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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19 서울모터쇼②]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혁신 통한 미래 모빌리티 제시

2019. 03. 28 by 황민우·김수연 기자

[공공뉴스=황민우·김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9 서울모터쇼’가 막이 오른 가운데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은 혁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2019 서울모터쇼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의 총 참가업체는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제네시스 등 국내 브랜드 6개와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 토요타, 푸조, 혼다 등 수입 완성차 15개 등 21개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이번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신차들이 앞다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쏘나타 1.6터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1.6터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1.6 터보 모델 공개

최근 미래차 경쟁서 주도권을 잡아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1.6 터보’를 최초로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첨단 기능을 통해 최고의 연비를 구현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오는 6월에, 과감하고 화려해진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춘 신형 쏘나타 1.6 터보는 7월 각각 출시될 예정.

28일 서울모터쇼를 찾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올 여름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신형 쏘나타에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의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리플랙션 패턴을 리듬감있게 표현한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차 모델에 걸맞은 최첨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입체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최고의 연비 구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집약해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L 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차량의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과감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을 갖춘 신형 쏘나타 1.6 터보를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 1.6 터보는 180 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탑재해 역동적인 동시에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완성했다.

쏘나타 1.6 터보의 디자인 특징은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 그릴’이다. 새롭게 적용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와이드한 비례와 유광 블랙 칼라의 재질을 적용해 과감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 ‘N 퍼포먼스 파츠’의 방향성을 담은 쇼카 ‘N 퍼포먼스 카’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고성능차의 스포티한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모터스포츠 경기와 N 차종 개발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내·외장 스타일 및 주행 성능 향상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 ‘N 퍼포먼스 파츠’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N 퍼포먼스 카’는 ▲경량 단조휠 ▲대용량 브레이크 캘리퍼 ▲대용량 브레이크 패드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등 14개의 주행 성능 향상 품목을 적용해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리얼 카본 소재의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리어 윙 스포일러 등 11개 외장 스타일 품목을 적용해 역동적인 고성능 감성을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무광 그레이 외장 칼라에 현란한 옐로우 칼라의 프론트 스플리터,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를 장착해 개성있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

모바히 마스터피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모바히 마스터피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세계 최초 공개

이번 모터쇼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차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Masterpiece)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정통 SUV스타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극대화한 대담하고 존재감 있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플래그십 SUV로서의 프리미엄한 가치를 시각화하는데 집중해 한 차원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구체적으로 전면부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그릴과 램프 간 경계의 구분이 없는 수직 구조의 라이트 배치를 통해 웅장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신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양산형 모하비 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들이 대거 적용된다.

새로운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등의 주행 감성이 기존 모델보다 한층 더 정교화되고 고급스럽게 진화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또 하나의 기대작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Signat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차가 추구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제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기아차가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SP’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에 걸맞게 디자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고급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 두 콘셉트카 공개를 계기로 기아차 브랜드의 지향점을 담은 디자인을 소개하고 새로운 RV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

루크 동커볼케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하이클래스 소형 SUV ‘SP 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고 한다면 플래그십 SUV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변화의 폭이 고스란히 담긴 SUV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SP 시그니처와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같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춘 모델을 통해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RV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전시관에 선보인 코란도.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전시관에 선보인 코란도.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상상이 현실로”..코란도에 혁신 기술 담는다

쌍용차도 혁신적 기술의 융합, 코란도(KORANDO)를 매개로 현실화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쌍용차는 이날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 및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국내외 딜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코란도에 향후 적용될 혁신적 기술과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2200㎡ 면적에 신차와 양산차를 비롯한 총 19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전시관은 블레이즈 아트 그라운드를 주제로 빛의 이동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SUV 고유의 아름다움, SUV의 현재에서 미래로의 연결성을 표현했다.

프레스데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쌍용차는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고 그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시프트의 동반자로서 혁신적인 미래기술을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달 출시한 코란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EV) ▲커넥티비티 3가지 핵심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며 코란도가 구현할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정재욱 쌍용차 수석연구원은 “코란도에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양한 첨단 기능, 딥 컨트롤 등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모빌리티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곧 다가올 미래에는 핸들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목적지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코란도는 차량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홈 IoT와 연동돼 다양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주행을 통해 도착하는 호출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으며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시간을 예상, 가전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게 된다.

더욱이 쌍용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수준이 될 전기차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준중형(C seg.) SUV 모델이 될 예정으로,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기술이 구현된 코란도는 단순한 텔레매틱스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와 연계해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브랜드 6개 모델, 19대를 각 차량의 특성에 맞춰 꾸민 구역별로 전시했다. 세미 오프로더 스타일의 티볼리 아머와 랠리카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 화이트 캠핑카로 제작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XM3 인스파이어. <사진제공=르노삼성차>
XM3 인스파이어.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쇼카 세계 최초 공개

한편, 르노삼성은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월드 프리미어 모델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의 중장기 비전을 보여주는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서울모터쇼 르노삼성차 전시관 중앙에 자리 잡았다.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SUV로,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보디라인과 르노삼성 고유의 디자인 컨셉트를 선명하게 담아낸 전후방 LED 램프 등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2020년 1분기 XM3 인스파이어 쇼카의 양산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이 사상 최초로 선보일 크로스오버 SUV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르노 브랜드관에서는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마스터 버스(Master Bus) 모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120년 상용·승합차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대표차종이다.

마스터 버스는 국내시장 경쟁차종들과 달리 접이식 간이좌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을 모든 시트에 걸쳐 기본 제공한다. 또 모든 좌석에 승용차와 동일한 타입의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사고 시 모든 탑승객에게 한층 수준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별전시 모델로는 르노 자율주행 상용차인 ‘이지 프로’(EZ-PRO)와 르노 최초 전륜구동 상용밴 ‘에스타페트’(Estafette)가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 외에 마스터 버스 13인승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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