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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들 임시총회 개최 방해로 갈등..민주적 해결 이뤄 내달 10일 다수 단체, 정부 관계기관 등 초청 취임식 예정

[공공현장] 직능경제인연합회, 권오석 신임 회장 임명..1년 진통 끝 ‘정상화’

2019. 09. 20 by 문병곤 기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20일 권오석 제5대 총회장(오른쪽에서 3번째)을 임명했다. <사진=문병곤 기자><br>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20일 권오석 제5대 총회장(오른쪽에서 3번째)을 임명했다. <사진=문병곤 기자>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2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5대 총회장 권오석 한국체육지도자연합회 회장을 선출했다.

일부 회원들의 방해로 1년 3개월 가까이 파행을 겪던 직능경제인연합회는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정상화 과정을 거쳐 다시 한 번 희망찬 발걸음에 나선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5대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공고문을 공고하고 입후보자를 정관과 규정에 의거해 권오석 신임 총회장, 안성배·황순연 수석부회장, 박재호 감사를 선출했다.

내달 10일에는 그동안 참여했던 회원 단체와 새로운 단체, 정부 관계기관, 국회 관련요인을 초청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할 예정이다.

1년 3개월 동안 파행을 겪던 직능경제인연합회를 이끈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 <사진=문병곤 기자>

당초 연합회의 임시총회는 제4기 오호석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지난해 7월 25일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시총회 준비 과정에서 오 총회장이 유고로 이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임원회는 지난해 6월 20일 만장일치로 김재경 당시 수석부회장을 총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 결의하면서 임시총회 개최 준비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일부 회원단체들은 이마저도 반대했다. 이들은 지난 임기의 업무와 무관한 총회장직무대행이 자격에 흠결이 있다고 비판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직무정지가처분 민사소송을 11회·형사고소 3건 등으로 제기했다.

이 밖에도 해당 회원들은 연합회와의 동의 없이 1차로는 제갈 모 씨를 총회장으로, 2차로는 신 모씨를 총회장으로 선임했다며 대외 홍보를 강행해 연합회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동욱 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연합회 관련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회원단체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하는데 일조했다.

결국 법원이 해당 건들을 모두 기각하면서 연합회 총회장직무대행이 승소했고, 고소 건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원들의 임시총회 방해는 계속됐다.

특히 회원 21명(김O희·이O규·홍O수·김O규·최O희·문O출·김O길·제갈O균·윤O우·김O식·홍O영·김O연·이O수·신O호·박O진·김O봉·박O훈·강O익·조O경·정O재·조O형 등)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을 상대로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법원은 지난 19일 “해당 21명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21명이 부담한다”고 판결하며 연합회와 김 직무대행의 손을 들어줬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임원들의 모습. <사진=문병곤 기자>

한편, 이처럼 1년간의 임시총회 파행을 겪은 후 열린 20일 임시총회에서 연합회는 모든 회원단체들을 화합시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권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연합회 임원들은 파행 기간인 1년 3개월동안 꿋꿋하게 직무대행직을 이행한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에 대한 독려와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어 연합회는 임시총회에서 상벌위원회를 구성하여 업무방해를 한 김O회·윤O우·김O식·김O연 의장 등을 제명하고 김 의장에 의해 선임된 신O호 총회장은 제적처리로 마무리했다.

권오석 신임 총회장과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의 근본을 없애야 한다”며 “신임 총회장과 임원들이 신속히 연합회를 정상화해서 진정한 직능인들의 권익을 위한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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