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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돋보기]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안전사고 미리 대비하는 방법

2020. 06. 01 by 김소영 기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올 여름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폭염은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 발생 빈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수영 미숙 또는 안전수칙 불이행 등으로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사고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당황해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각 상황별 대처요령과 안전수칙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

<사진=뉴시스>

최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6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재난연감/행안부)에 따른 발생 빈도와 피해사례, 뉴스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 6월 강수량은 평년(158.6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지역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다.

장마는 대체로 6월 중순 제주도에서 시작돼 평균 32일 정도 영향을 준 후 7월 하순 정도에 종료된다. 최근 10년 동안 6월에 발생한 호우 피해는 총 13회이며 20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 6월(6.24~7.4)에는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남부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호우 피해를 예방하려면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주택의 하수구 및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대형공사장이나 비탈면의 관리자는 붕괴 위험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 6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1.2℃)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매년 차이는 있지만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로 인해 최근 8년간(2012~2019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만3851명이며 이 가운데 128명이 사망했다. 1973년 이후 제일 무더웠던 2018년에는 가장 많은 4526명의 온열질환자(사망 48명)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온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고 노약자와 영유아는 실외 활동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69명으로 이중 6월에만 20명이 사망했다. 6월은 물놀이를 하기에 이른 시기이며 물놀이 장소 등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위험하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금지구역이나 위험한 곳에는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아는 곳이라도 주변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사진=행정안전부>

아울러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식중독 사고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020년도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해수부는 여름철 철저한 수산물 위생관리를 위해 매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등 139곳에서 252건의 수산물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모두 불검출 된 바 있다.

해수부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위·공판장 약 200개소와 패류, 피낭류 등 생산해역 40개소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 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위·공판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SNS와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 포스터, 소책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 섭취 및 위생관리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수산물 생산·유통 종사자나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중독 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해수부가 밝힌 수산물 위생관리 요령은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세정제를 이용해 약 30초간 손 씻기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한 후 5℃ 이하로 냉장보관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깨끗이 씻어주기 ▲사용한 조리기구는 열탕 처리해 2차 오염 예방하기 ▲만성간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가열 조리해(85℃ 1분 이상) 섭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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