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를 향한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장관·경호처장에 대한 문책과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도 예고했다.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대통령을 향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집권 여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김 대변인이 김 여사를 향해 가장 좋은 내조는 주가 조작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국민의힘은 김 대변인을 향해 ‘가짜뉴스 생산 공장장’이라고 맹공했다.최근 김 여사가 대외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제1야당이 김 여사를 겨냥한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죄는 양상이다.앞서 김 대변인은 전날(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약자·소외계층 봉사도 중요하지만, 김 여사가 해야 할 시급한 일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재차 침범할 경우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방부에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군사합의 존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졌기에 야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민주당 지도부는 2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졌다. 이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취임 직후인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전당대회를 앞둔 여당 내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주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핵관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아닌 당 개혁 방안이나 총선 승리 비전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2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2023년을 이틀 앞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신년 인사가 이어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새해가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계묘년을 ‘국민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SNS에 연하장을 올려 신년 인사와 함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며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공공뉴스=강현우·정혜경 기자] 2022년 임인년 대한민국은 20대 대선의 열기로 가득했다. 거대양당 대선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며 판세는 반전을 거듭했다. 결국 국민은 헌정 사상 최초의 검찰 출신 대통령을 선출하며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택했다. 새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또, 40대 현직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기존의 정치 문법을 깨는 움직임을 보였다. 여의도의 역학 관계도 요동쳤다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다며 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날을 세웠다.또한 윤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대해 국민과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도 질책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총체적인 난국이고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복권 없이 잔형 집행만 면제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소했다.김 전 지사는 출소 후 교도소 정문 앞에서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된 셈이라는 심경을 밝혔다.이른바 ‘복권 없는 사면’으로 조기 출소한 김 전 지사의 향후 행보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전 지사는 28일 오전 0시5분경 경남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재진에게 이와 같이 밝혔다. 교도소 정문 앞에는 지지자 100여명과 김 전 지사의 배우자 김정순 여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민홍철·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집권 여당 전당대회가 내년 3월8일로 확정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출마 일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며 당을 화합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선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을 신호탄으로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검찰 출석 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았을 때부터 ‘당당하게 나가서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주위에서 이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 대표 수사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검찰과 격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면승부’를 선언한 이 대표의 추후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김 대변인은 27일 오전 C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서 최고위원은 유족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심각한 수준의 공감능력 제로’라고 날을 세우며 사과를 촉구했다.앞서 지난 23일 유튜브에는 서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후 때와 장소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서 최고위원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서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스테디셀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의 조세희 작가가 지난 25일 저녁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정가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26일 조 작가의 아들인 조중협 도서출판 이성과힘 대표는 “조세희 작가가 지병으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전했다.고인은 1942년 경기 가평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올해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정하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가 시작됐다. 이번 연말 특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특별사면. 앞서 첫 번째 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 당시 정부는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경제인 중심의 사면을 단행했으며, 이번에는 정치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법무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 회의를 열고 연말 특사 대상자를 심사 중이다. 사면심사위에는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가운데, 친문과의 정서적 협력 가능성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소환 부당성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가족 문제는 물론, 지난 정부 시절 벌어진 서해 피격 사건 등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소환 요구를 받았다.이 대표는 23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내게 언제 소환에 응할지 묻지 말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를 받을 건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을 겨냥해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 사기극’에 가깝다고 맹폭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통계청장이 교체된 이후 소득분배 지표가 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유리하게끔 달라졌다고 꼬집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감사원에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정 위원장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통계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의 통계조작 의혹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시 통계조작이 없었다고 못박았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오직 전 정부 모욕주기를 통해 인기를 얻어보고자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극한으로 치달았던 신구(新舊) 권력간 갈등이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으로 인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고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집권 여당과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당정은 내년 역시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한국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전망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수출 증대가 필수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규제 완화·법인세 경감 등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당분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당정은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2023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집권 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당내에서 자신만큼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호평하며 민주당 정권의 적폐를 잘라내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사실상 내년 3월 초로 확정된 가운데 ‘윤심(尹心)’을 잡기 위한 당권주자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안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새해 예산안 최종중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재차 밝혔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가 5년 사이에 국가부채를 10%나 무책임하게 늘려놨다고 비판하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좋은게 좋다고 합의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의장 최종중재안에 대해 여당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며 여야가 결국 합의에 실패해 연말 정국이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의장은 전날(15일) 양당 원내대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