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이승아 기자] 2020년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와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드러난 조직적인 끔찍한 아동 성 범죄 사건들과 현역 정치권 인사들의 성추행 파문 등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뿐만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으로 인한 정부와 의사협회의 갈등과 더불어 마침내 터진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거부 사태는 안 그래도 코로나 시국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들의 불안감을 더욱 커지게 했다. 문재인 정부는 고(故) 전태일 열사 분신 항거 50주기를 맞은 올해 무궁화 훈장을 추서했지만, 아직도 노동재해 사망사고는 이어지고 있는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장은 오는 31일자로 임명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생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을 지명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최종 공수처장 후보자로 김 연구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으로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 청문회가 원만하게 이뤄져 공수처가 신속히 출범토록 국회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57·연수원16기)과 김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국민의힘이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시절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지인들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한 강요죄와 업무방해죄 혐의다. 앞서 변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지난 28일 오전 재석 26명 중 찬성 17표, 기권 9표로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변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변 장관의 청무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면서 여당이 이를 강행할 경우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특별채용·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경 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김 선임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후보들이다. 추천위는 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서면추천서를 송부할 예정이다.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2인 중 한명을 최종으로 공수처장으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 차장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명 등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야당의 거센 반발 속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기립표결로 의결했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일어서서 변 후보 청문보고서를 채택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들은 채택에 반대해 표결을 거부했지만, 재석 26명 중 찬성 17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26번째 장관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 등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대통령 선거 등 여러 가지 정치 일정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폭넓게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러 가지 전체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직접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이고, 또 돕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요새 대한민국이 상식과 좀 반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많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이 멈추면서 윤 총장이 25일 대검찰청에 복귀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재가한 사상 초유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 처분과 관련해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윤 총장의 직무 복귀 결정은 정직 처분 후 8일 만이며, 대검으로 다시 출근하는 것은 9일 만이다. 이날 낮 12시1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으로 출근한 윤 총장은 조남관 대검 차장 검사에게 업무상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오는 26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배려의 마음을 나눠주신 국민들 덕분에 올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성탄절 메시지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의 빛이다. 따뜻함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중한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고,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이 많다”면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모두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경실련은 24일 “국무위원으로서의 안전과 노동인권 감수성 결여는 치명적 결함”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변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23일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끝났으나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과 시민 80% 이상이 원하는 정책을 도입할 의지가 없음이 분명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입으로만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만에 다시 하락,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내린 37.4%(매우 잘함 22.0%,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났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9.1%(매우 잘못함 46.7%, 잘못하는 편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페미니즘 정치인이라는 것을 자부하며 서울시에 젠더 특보까지 만들어놓고서 정작 본인은 말과 행동이 달랐다”며 “권력으로 딸 나이의 여성 인권을 짓밟고 부끄러운줄 몰랐다”며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이어 “지난 2018년 서울 강북구 한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씨가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열어 여론의 입길에 오른 가운데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 측은 21일 “지난 4월 추경 예산 45억원을 총 254건의 예술단체를 선정해 긴급지원금을 지원했고 문씨는 그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문씨는 현재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17~23일 개인전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여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개혁 과제인 검찰개혁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추 장관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재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게재된 상황이며, 특히 17일 올라온 ‘추 장관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8일 오전 11시15분 현재 8만9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는 상태다. 청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지체를 두고 제기된 ‘재·보궐선거 활용설’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는 이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 낭비를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변호인단은 17일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 소송을 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이날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전자소송 인터넷 접수를 할 계획”이라며 “일과시간 중 접수는 어려워 일과시간 이후에 전자소송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징계처분의 적법성을 따지고, 법무부와 소송을 이어나가며 총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총장 측이 낸 집행정지 소송 재판의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2개월 정직’ 처분 결정을 제청하면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검사징계위의 징계 처분을 재가했으며, 추 장관의 사의표명에 대해 결단력을 높이 평가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16일) 오후 추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의 징계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징계 제청을 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을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 문 대통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청장에 대한 징계가 16일 의결된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징계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검찰개혁을 지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선거인단(총 538명) 투표에서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 당선을 확정지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12일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를 상기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3평 4인 가족’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문 대통령은 최근 13평형 공공임대주택 현장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말이 ‘좁은 집에서 부부와 아이 2명까지 살 수 있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야권에서는 “공감 능력이 없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뭇매를 맞자 취지와 다른 해석이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 해명 역시 번지수가 틀렸다는 지적도 일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13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