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시안시에 전시판매장 개설

[공공뉴스] 충북 제천시가 ‘제천한방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중국 섬서성 시안(西安)시에 제천한방제품 전시판매장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시안시는 중국 내에서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도시로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을 건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한국 상품이 인기 있는 곳이다.

제천시는 이곳에 작년부터 제천한방제품 전시판매장 개설사업을 추진해 지난 4일 제천시 전략사업단장, 시안총영사관, 코트라 시안무역관, 중국 대당서시유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판매장 개관식을 갖고 제천한방제품 전시ㆍ판매를 본격화했다.

시는 이에 앞서 중국 소비자의 구매성향 분석과 한방제품 판매전략 수립을 위해 인근 대당서시백화점에서 4개월간 한방제품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방화장품, 한방샴푸, 시리얼 등의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시 전략사업단장은 중국 시안시 인근 동천시를 방문, 부시장을 면담하고 한방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동천시 부시장은 오는 9월28∼10월3일 열리는 201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중 제천시 방문도 약속했다.

한편 동천시는 당나라의 저명한 의학자 손사마의 고향으로, 그가 의술을 펼친 곳인 약왕산은 의학성지가 되었으며,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중국 시안 한방제품 전시판매장 개설과 중의학 도시인 중국 동천시와 교류를 통해 제천 한방기업의 대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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