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내년 점차 높아질 것"전망

[공공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월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과 10월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2.0%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운영된 바 있으며, 사상 최저치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이어졌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내수 관련 지표들이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부진했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내년 들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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