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바른정당이 5일 의원총회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등 향후 당 진로에 대한 최종 담판 회동을 한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예고한 상황. 때문에 이날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분당 수순을 밟을 수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3일 홍준표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을 공식 발표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통합 전제로 제시해왔다.

여기에 자강파로 불리운 남경필 경기지사가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강파인 김세연 정책위의장 역시 통합전대를 들고 나왔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이 확정된 상태에서 보수 통합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통합파는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명분으로 자강파를 최대한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성과는 미지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합파와 자강파 간에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결국 통합파가 오는 6일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1일 최종 탈당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5일 만나기로 했으니 그 때”라며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탈당 규모는 8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파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어 오는 1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꾸려질 때까지는 당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통합파가 탈당을 강행할 경우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의 지위를 잃고 비교섭단체로 전락한다. 반면, 한국당 의석수는 115석 가량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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