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동으로 참여연대 구성원이 꿈꾸는 세상 더 앞당길 것”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활동가는 노동자다
‘노동’은 어떤 거창한 수사가 아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경제적인 보상을 얻어 생계를 유지한다면 이를 노동자라고 한다.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참여민주사회를 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은 우리의 노동이다. 우리는 노동자다.”

참여연대가 지난달 27일 창립 총회를 거쳐 10일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했다.

이날 참여연대노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활동가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활동가의 운동이 충분히 존중받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총 37명이며, 1기 위원장에는 이조은(시민참여팀 간사), 부위원장에는 김미성(사무국 간사), 유동림(시민감시2팀 간사), 최재혁(경제노동팀 팀장), 황수영(평화국제팀 간사)가 창립 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참여연대 노조는 “활동가는 노동자이다”며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참여민주사회를 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은 우리의 노동”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우리가 속한 곳에서부터 실현되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우리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노조는 또 “앞으로 노동자인 활동가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활동가의 운동이 충분히 존중받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참여연대를 넘어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연대가 지향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정신을 참여연대 내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행복한 노동이 참여연대의 모든 구성원이 꿈꾸는 세상의 실현을 더 앞당겨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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