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공공진단

야당의 칼날 장기화..김성태 "MB 뒷조사하다 일어난 참사"

[공공진단] 임종석의 복귀, UAE 특사 의혹 변곡점될까?

2017. 12. 21 by 유채리 기자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22일 연차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다. 임 실장의 청와대 복귀가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UAE 특사와 관련된 의혹 때문이다.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과 관련해 각종 설들이 난무하다. 소문의 중심에는 임 실장이 UAE 특사로 방문했을때 대동한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있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각)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사진=청와대>

지난 18일 한 언론을 통해 임 실장과 모하메드 왕세제간 면담에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한국형 원전 건설과 연결되는 문제다. UAE 바카라 지역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한국형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UAE간 원전수주 과정을 두고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퍼트렸고, 이에 UAE가 격렬하게 항의를 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로 달려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은 정치권은 물론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급기야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운영위 개회를 소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진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UAE간 원전 수주에서 뒷거래라 있다고 판단하고 뒷조사를 하다가 일어난 참사”라고 비판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 통신’에 의한 의혹 증폭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UAE 특사 방문은 단순히 군 장병 등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지 UAE에서 원전 수주 비리 의혹에 대해 항의를 했기 때문에 무마하러 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면서 야당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분위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칫 이번 논란이 장기간에 걸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 실장이 UAE 특사 방문에 대해 직접 해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임 실장이 직접 해명을 한다고 해도 과연 야당의 공세가 멈출지는 미지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