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건을 26(오늘)일 오후 4시 재논의한다.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위가 개최됐지만 류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 결국 오늘로 날짜가 옮겨진 것.
이에 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징계건 관련해 담담한 입장을 전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를 향해 “엄마를 내버리고 첩을 들여 첩 말만 들으며 혼을 놓은 아버지를 보는 마음이다. 큰딸로서 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첩이 주인행세를 하는 한국당에 대한 보수우파의 지지자 시선은 싸늘하나 대표는 그것조차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당을 배신했던 바른정당(복당 의원들)에 당 요직을 주고, 지난 탄핵과정에서 당을 향한 모든 비난을 묵묵히 감수하며 당을 지킨 사람들은 팽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에서 기준미달로 당협위원장을 박탈했고, 이에 당 지도부를 향해 독설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를 향해 막말과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류 최고위원이 윤리위에 제소된 이유는 막말과 돌출행동 때문이다.
지난 포항 지진 당시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 자리 박탈 이후 홍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는 마초” 등 당 대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에서 기준미달로 당협위원장을 박탈했고, 이에 당 지도부를 향해 독설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를 향해 막말과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류 최고위원이 윤리위에 제소된 이유는 막말과 돌출행동 때문이다. 지난 포항 지진 당시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 자리 박탈 이후 홍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는 마초” 등 당 대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류 최고위원의 운명은 사실상 교체된 당협위원장의 운명과 비슷하다. 류 최고위원이 홍 대표를 향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까닭이다. 교체된 당협위원장들 중 일부가 교체에 불만을 품고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자처하는 인물은 바로 류 최고위원이다.
따라서 홍 대표 입장에서는 류 최고위원을 제압하는 것이 불만을 표출하는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됐다.
홍 대표는 일단 무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기자들이 류 최고위원에 대해 질문을 하면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완전봉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에 반해 류 최고위원은 여론의 환기를 의식한 듯 지속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는 언론을 향해 동정의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다만, 류 최고위원의 튀는 발언과 행동은 계속 언론에 포착되고 있다. 그것이 동정 여론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국민들로 하여금 반감을 사게 할 것인지는 두고 볼 문제다.
한편,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 과정 속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휘둘러야 하는 당 지도부로서는 지금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류 최고위원의 운명은 곧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