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공공진단

[공공진단] ‘여자 홍준표’ 류여해의 운명

2017. 12. 26 by 유채리 기자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건을 26(오늘)일 오후 4시 재논의한다.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위가 개최됐지만 류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 결국 오늘로 날짜가 옮겨진 것.

이에 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징계건 관련해 담담한 입장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과 조직강화특위 구성 등은 전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를 향해 “엄마를 내버리고 첩을 들여 첩 말만 들으며 혼을 놓은 아버지를 보는 마음이다. 큰딸로서 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첩이 주인행세를 하는 한국당에 대한 보수우파의 지지자 시선은 싸늘하나 대표는 그것조차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당을 배신했던 바른정당(복당 의원들)에 당 요직을 주고, 지난 탄핵과정에서 당을 향한 모든 비난을 묵묵히 감수하며 당을 지킨 사람들은 팽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에서 기준미달로 당협위원장을 박탈했고, 이에 당 지도부를 향해 독설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를 향해 막말과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류 최고위원이 윤리위에 제소된 이유는 막말과 돌출행동 때문이다.

지난 포항 지진 당시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 자리 박탈 이후 홍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는 마초” 등 당 대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에서 기준미달로 당협위원장을 박탈했고, 이에 당 지도부를 향해 독설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를 향해 막말과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류 최고위원이 윤리위에 제소된 이유는 막말과 돌출행동 때문이다. 지난 포항 지진 당시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 자리 박탈 이후 홍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는 마초” 등 당 대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류 최고위원의 운명은 사실상 교체된 당협위원장의 운명과 비슷하다. 류 최고위원이 홍 대표를 향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까닭이다. 교체된 당협위원장들 중 일부가 교체에 불만을 품고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자처하는 인물은 바로 류 최고위원이다.

따라서 홍 대표 입장에서는 류 최고위원을 제압하는 것이 불만을 표출하는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됐다.

홍 대표는 일단 무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기자들이 류 최고위원에 대해 질문을 하면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완전봉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에 반해 류 최고위원은 여론의 환기를 의식한 듯 지속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는 언론을 향해 동정의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다만, 류 최고위원의 튀는 발언과 행동은 계속 언론에 포착되고 있다. 그것이 동정 여론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국민들로 하여금 반감을 사게 할 것인지는 두고 볼 문제다.

한편,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 과정 속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휘둘러야 하는 당 지도부로서는 지금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류 최고위원의 운명은 곧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