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연민의 감정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처음엔 경계심이 들 것 같아요. 방송에 종종 노출이 되는 탈북민 방송인들을 보면 사실 ‘탈북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신기하면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지 사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잖아요. 탈북하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면 괜히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큰 거죠. 하지만 탈북민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과 군의 경계와는 아주 다른 개념이라고 봐요. 탈북 과정도 중요한거죠. 이번 같은 경우는 GOP 철책을 직접 넘어 그야말로 ‘왔다, 갔다’를 한 사이 우리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여기 아니면 어디 가겠어? 다들 익숙해져 버렸어. 이거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나는 애 낳고 애 아빠가 바로 도망갔어. 그땐 애기 맡길 때도 없었어. 낮엔 애기보고 밤에 애기 재우고 나와서 일하고 그랬어. 애 아빠가 돈이나 주는 줄 알아? 사라지면 그냥 인연 끝이야. 요즘 양육비 청구다 뭐다 하는데 그땐 그런 것도 없었어. 그렇게 아등바등애 학교갈때까지 키워놓고 숨 좀 쉴만하니까 코로나가 찾아오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영업 못했지 뭐. 근데 멀쩡한 사람도 일 못 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