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강강술래가 나이별로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개발됐다. 전남 해남군이 강강술래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노인 등 각 나이별로 즐길 수 있는 4가지 형태의 강강술래 놀이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동작에 따른 음원도 4가지로 차등화 했다.

어린이 강강술래는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놀이문화로 구성했으며, 전래동요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를 응용해 흥미를 유발했다. 남생이 놀이에서는 개구리처럼 뛰는 신체활동 등을 유도해 강강술래에 나오는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들이 즐겁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인 강강술래는 우리 전통민요인 ‘태평가’와 ‘농부가’에 맞춰 씨를 뿌려 수확하기까지의 농사과정을 놀이춤으로 응용했다. 밭에 씨를 뿌리고 땅을 밟듯 움직이는 동작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농사짓던 과거를 회상하며 강강술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수확하기의 대목에서는 각 팀마다 허수아비와 농부, 곡식 등 역할에 맞는 동작을 춤으로 표현하며 재미를 높였다.

군은 개발한 놀이프로그램과 음원을 어린이집과 초중고 학교, 노인시설 등에 보급해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강술래를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스포츠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계층에 맞춰 놀이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며, “강강술래 교육강사가 양성된 만큼 연계해 강강술래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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