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대한민국 코미디의 산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산코미디홀이 3일 개관한다. 전국 최초로 코미디 전시관과 공연장을 갖춘 아산코미디홀은 이날 시 관계자와 조기현 코콤앤티대표, 인기코미디언,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아산코미디홀은 매주 토.일요일 공연이 이뤄지며 단체예약이 있을 경우 평일에도 공연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산코미디홀은 근대역사 문화유산을 정비․보전하고 문화예술 관광의 명소로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근대지역 근대산업 유산활용 예술창작 벨트 조성사업 공모사업으로 건설됐다.

국․도비 29여억 원을 포함해 총 50여억 원이 투입된 아산코미디홀은 개그전용 공연장인 공연관과 코미디 명예의 전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시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200석 규모의 코미디 공연 전용관은 국내 최초로 무대 뒷면이 전동도어로 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객석에 앉아 지평선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침체한 도고온천 지역에 그동안 폐철길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글렌핑장이 조성됐고 이번에 코미디홀 개관으로 기존 세계 꽃 식물원, 옹기발효음식전시관, 온천지역과 연계하는 중부권의 가장 매력 있는 관광코스가 됐다”며 “도고온천 지역의 옛 명성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코콤앤티는 송준근, 노우진, 안소미, 오나미 등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개그맨 20여 명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시는 이번 코미디홀 개관을 바탕으로 그간 최양락, 이영자, 안상태, 장동민, 오나미 등 유명코미디언을 다수 배출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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