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은 본격적인 ‘스펙쌓기’에 나서며 각 기업들이 실사하고 있는 마케팅 서포터즈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 교육 지원이나 인턴쉽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서포터즈 활동에 따른 혜택이 확대되고 있어 서포터즈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펙을 위한 대외활동을 넘어 마케팅 체험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서포터즈. 때문에 단순히 스펙쌓는데 그치지 않고 서포터즈 기간 좋은 인상을 남기면 해당 기업의 입사의 기회까지 거머쥘 수 있다. 기업에게는 좋은 인재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고 대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익히며 기업에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각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살표봤다. 

삼성그룹의 서포터즈는 대학생의 목소리를 삼성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선발된 삼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3기는 ‘삼성과 함께 크는 대학생 싱크탱크’를 캐치프레이즈로 3월 초부터 8월 말까지 6개월간 삼성그룹과 계열사 마케팅·PR 이슈와 관련된 조사·연구·프레젠테이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초 히든 서포터즈 5기를 모집했다. 무려 3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모집에는 식품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아큐브®는 2주 착용 렌즈 아큐브 오아시스® 안경원 출시와 함께 아큐브 오아시스® 서포터즈를 운영했다. 20세~24세의 젊은 소셜 마케터 35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3개월간 소비자 마케팅을 직접 체험해보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등 마케팅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한 특별한 과정을 거쳤다. 실제로 아큐브 오아시스® 는 주 타켓층인 대학생을 서포터즈로 운영한 결과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얻어  출시 3개월만에 13.4% 시장점유율이라는 효과를 얻었다.

금융감독원도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11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4월에서 9월까지 활동할 72명의 ‘희망금융네트워크’ 2기를 모집했다.

특히 서포터즈의 활동 영역은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발대식부터 해단식을 비롯한 여러 활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루어진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단순 소비자의 개념에서 마케터의 개념으로 변했기 때문에 서포터즈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그들과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이 필수적이다.

아큐브®는 오프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단계별 미션 수행을 했다. 아큐브 오아시스®는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한 렌즈’라는 제품 특징에 맞게 팀별로 렌즈를 착용 후 글램핑, 패러글라이딩, 릴레이 영화보기의 미션을 수행했다.

삼성그룹의 서포터즈는 삼성그룹과 계열사 마케팅·PR 이슈와 관련된 조사·연구·프레젠테이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삼성에서는 연구 과제 수행비는 물론 최종 수료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더불어 삼성 사업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삼성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히든 서포터즈는 롯데푸드에서 준비한 다양한 마케팅 교육을 받고 온라인 마케팅 미션, 팀별 경쟁 PT를 통해 실제 프로모션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롯데푸드는 서포터즈에게 제품과 인증서, 활동비는 물론 명함까지 제작해 제공했다.

금융감독원의 희망금융네트워크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불법사금융 및 금융사기 피해예방, 서민금융지원제도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활동한 희망금융네트워크 1기는 모두 60명이 참석해 2000여 개의 컨텐츠를 제작하고, 주요번화가나 축제거리에서 총 18회의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2기는 개인정보 불법유통피해예방 활동도 포함했으며 고아원과 양로원 등 다양한 봉사단체와 연계해 ‘찾아가는 금융·봉사 캠페인 활동’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큐브  마케팅팀은 “서포터즈는 예전에는 단순히 취업을 위한 스펙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기업과 타켓, 그리고 예비 입사자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며,  “서포터즈들은 활동을 통해 브랜드 마케터를 체험할 기회가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서포터즈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