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돌발 인터뷰를 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음모가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이 사건을 주도하며 음모하는 특정한 배후 세력이 있다는 취지다. 정말 기가 차다.

꼭 이렇게 까지 하며 대통령직을 유지 하려고 하는가? 꼭 개인의 비리를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몰아가려고 하는가? 이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이번 촛불민심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다.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결정으로 대통령직이 정지된 상태이고 더욱이 특검의 수사와 헌재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기자들을 불러 인터뷰를 하는 꼴이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강대국의 틈새에서도 대한민국은 누구에게 절대 굴하지 않고 5000년 반세기 동안 굳굳하게 이 땅을 지켜오고 있다. 외적이 침입해 올 때 왕이 잠시 피난을 갈지라도 백성들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키고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던 우리 선조들을 생각나게 한다.

작금의 사태를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다툼으로 몰아가거나 보면 안 된다고 감히 저는 생각한다.

진보의 세력도 개인이 잘한 점이 있으면 이를 부추기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보수의 세력도 개인의 비리를  두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이제 모두 다 좀더 솔직해 져야하는 것 아닌가?

우리의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이러한 글을 쓰게 되는 저도 자괴감을 느낀다.

김신호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변호사.

하지만 그래도 써야겠다고 해서 펜을 들었습니다. 촛불이든 태극기이든 모두 대한민국호의 앞날을 걱정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저는 감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검과 헌재는 올바른 잣대를 가지고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올바르게 처리하리라고 감히 생각하고 바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쓰는 촛불민심을 기리며!

2017. 1. 27. 설날 전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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