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 만에 공식 탈당..의원직도 자동 상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전 대표는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당에 영입됐다. 이로써 김 전 대표는 1년2개월만에 당을 떠나게 됐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보좌관을 통해 여의도 민주당 당사 조직국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계가 접수됨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의원직을 자동상실했다. 비례대표직은 심기준 최고위원이 승계하게 된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판결이 내려진 뒤 정치상황을 지켜보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의 시간을 마련하겠다”며 “(탈당 결정이)뒤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고 분열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나라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