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석류꽃 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석류나무 가지가지마다 붉은 석류 열매
가을볕에 반짝입니다
나이 먹을 대로 먹은
시골 우리 집 해묵은 석류나무를 떠올리니
저녁 노을 따돌리며
고무줄 놀이, 술래잡기하던
그 시절 그 곳
내 친구들 그립습니다
돌담 마당 오래된 석류나무 깊음에는
누군가의 긴 세월이 스며있겠죠
뒤룽뒤룽 저절로 갈라져 핏빛 속살 뽐내는 석류와 함께
우리네 인생도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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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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