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앞둔 신입생 190명 대상 조사..금전·경험 측면서 알바
응답자 62% 첫 월급 ‘50만원 미만’, 평균 月 49만6000원
10명 중 7명 어려움 토로, 업무 숙지-근무시간 관련 등 순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른 예비 대학생 4명 중 3명은 ‘생애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용돈 마련 목적으로 알바에 나섰으며, 이들은 첫 월급으로 평균 49만6000원을 받았다. 

<자료제공=알바천국>
<자료제공=알바천국>

28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오는 3월 대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7%가 수능 이후 대학에 입학 전 ‘생애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고 답했다.

수능 이후 생애 첫 알바에 나선 이유로는 금전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업무를 해내고,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적인 측면도 상당했다.

이유를 살펴보면 ▲용돈을 벌기 위해서(60.6%)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5.6%)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43.7%) 등의 답변이 응답률 상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학 등록금 등 목돈을 벌기 위해서(17.6%)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16.9%) ▲생활비를 마련하고자(1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첫 알바 구직은 ‘아르바이트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80.3%로 압도적이었다. 이 외의 방법으로는 ‘친구·지인 소개’(12.0%), ‘SNS 구인 게시글, 광고’(7.7%) 등이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은 절반이 ‘1개월부터 3개월’(50.0%)이라 답하는 등 비교적 짧았다.

이어 ‘1주일부터 1개월’(19.7%), ‘N시간부터 1일’(9.9%) 및 ‘1주일 이내’(7.7%) 등 순이었다. 첫 알바를 현재도 근무하고 있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다. 

첫 아르바이트를 통해 받은 첫 월급은 62.0%가 ‘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28.2%),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8.5%) 등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49만600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고충도 확인됐다. 74.6%는 알바 근무 중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으며, 특히 ‘아르비아트 업무 숙지(2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근무시간 위반, 휴게시간 미준수 등 ‘근무시간 관련’(13.2%) 및 ‘근무 분위기 적응’(12.3%), ‘손님 응대’(11.3%) 등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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