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수원, 용인 등 탑승객 많은 노선 대상
노선 46개→65개..운행횟수 하루 150회로 ↑
5월부터 일부 정류소 건너뛰는 ‘급행화 사업’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시행 이후 경기도민의 출퇴근난이 심해지자 해결책으로 나온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가 오는 4월부터 확대된다. 

수원, 용인, 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이 대상이며, 좌석 예약제가 추가되거나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4월부터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수원, 용인, 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서 좌석예약제가 추가되거나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좌석 예약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는 서비스다.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정류소 대기 없이 광역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좌석 예약제 서비스 적용 노선을 기존 46개에서 65개로, 운행 횟수는 하루 107회에서 150회로 늘리기로 했다.

지역별로 수원은 33회에서 42회로, 용인은 20회에서 33회로, 화성은 16회에서 24회로, 고양은 13회에서 14회로, 남양주는 10회에서 12회로, 성남은 6회에서 9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광위는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와 홍보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광위는 운행 거리가 긴 직행 좌석버스 노선에 대해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일부 정류소를 건너뛰어 속도를 높이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을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급행 광역버스는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에서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 총 6회  시범 운영된다. 

대광위는 좌석 예약제 확대 적용과 급행화 시범 사업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올해 하반기 중 서비스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 예약제를 차질 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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