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당내 혼란을 가중시켜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당의 리더로 나서려고 하는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주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다가 뒤늦게 의총 결과를 뒤집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지도자의 처신이라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야기한 집권 여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 여당 내 유력 당권주자들 사이의 신경전 역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최종심도 아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을 동시에 비판하며 강도 높은 쓴소리를 쏟아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들의 자진사퇴를 언급하며 ‘꼬리털 뽑기식’ 인사교체로는 잘못된 국정난맥상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또한 내홍에 빠진 국민의힘을 겨냥해 하루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직격하며 국정조사 논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재차 촉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의 부담감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신임 대표부터 바른 길로 가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부부가 검경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 하는 바른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라며, 민주당을 향해 도 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날(29일) 야당 지도부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언급하자 이를 받아친 것.권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공공뉴스=장원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나 이 대표와는 다소 온도차를 보이는 분위기다. 여야 협치에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답변만 내놓은 까닭이다.29일 이 대표는 첫 지도부 회의에서 “저는 윤석열 정부와 윤 대통령님께서 성공하시길 바란다”며 “그 성공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전당대회 당대표 수락연설에 이어 “다시 한번 영수회담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또한 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지만, 그러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측이 비대위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추가 가처분을 신청한 까닭이다.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정당의 위헌적 결정에 대해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채권자 이준석의 소송대리인단은 오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무효인 비대위의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추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효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공뉴스=장원윤 기자] 정부가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오는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그 첫 작업으로 내달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이 출범한다.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관련 계획을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9월 중에 행안부, 국토부, 행복청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건립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정부는 연구용역 과정에서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 자신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전했다.탄핵의 요건을 한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스스로 쌓아가고 있다는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의 주장에 이같이 답한 것. 한 장관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최근 깡패수사 등 민생범죄 수사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선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
[공공뉴스=장원윤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민주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만드는 당헌 개정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저번에 부결됐던 내용은 사실 충분한 숙의과정이 없었다”며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프로세스 자체가 사실 좀 서둘렀다고 하는 부분이 인정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최고위원은 “숙의를 해서 서두르지 않게 그래도 신속하게 거쳐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지난 24일 민주당 중앙위는 ‘기소 시 당직정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취임 첫날을 맞은 최고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촉구하며 ‘시행령 통제법’,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예고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헌법과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도 제기됐다.새로운 야당 지도부가 대통령실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체제 교체 요구가 제기되는 등 집권 여당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권 원내대표는 현재 중요한 것은 당내 혼란에 대한 마무리라며 자신의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촉발한 여당의 혼란이 원활히 수습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29일 이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 자리에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30여명의 의원이 함께 했다.이날 오후 이 대표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취임 첫날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이 대표의 일정은 전당대회 내내 불거졌던 계파 갈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28일) 서
[공공뉴스=장원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돼 당직이 정지돼도 ‘정치 탄압’으로 인정될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로 징계를 취소하는 당헌 제80조 개정안을 재상정해 의결했다.민주당 중앙위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당헌 80조 개정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중앙위 재적 인원 566명 중 311명(54.95%)의 찬성으로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24일 민주당은 중앙위를 열어 당헌 80조 개정과 권리당원 총투표를 최고의사결정기구화하는 신설 조항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지만 재적 위원 566명 중 과반에 미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 175명이 소위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은 위법이라며 법무부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검찰의 수사권 축소 법안을 사실상 무력화하자 이를 위헌·위법적이라고 비판한 것. 이들은 법무부의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혼란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이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회재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6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법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사실상 받아들였다.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집권 여당은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같은 날 오전 이 대표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주호영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민의힘이 1박2일간 개최된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당내 갈등을 사과하고 ‘민생정당’,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민간 분야의 규제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연금·노동·교육 분야 개혁 역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3년여 만에 열린 이번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당정의 ‘원팀’ 의지를 다졌다.집권 여당은 26일 오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여론조사 결과,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이 5주째 20%대를 기록했다.반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64%를 기록했으며, 그 이유를 묻자 ‘인사(人事)’가 또 1위를 차지했다.또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좋게 본다’는 응답자는 31%,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는 과반인 56%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4주차 자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나선 감사원을 고발한다. 감사원의 잇따른 감사를 ‘정치감사’, ‘표적감사’라고 비판해오던 민주당이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우 위원장은 “계속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를 중단시키기 위해서 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등 많은 분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편으로는 전 정권의 인사 문제를 계속 수사하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총 76억3999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한 현 정부 출범 첫 달에 임명된 장·차관급 공직자 39명의 평균 재산은 46억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최고액을 신고한 이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와 같은 내용의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신고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본인과 부인인 김 여사 명의의 재산은 총 76억3999만9000원이었다. 이는 지난 2월 대선 후보였던 시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찬회에서 자당 의원들을 향해 ‘초심’을 강조하며 숱한 난제들을 헤쳐나가도록 결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1박2일간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소속 국회의원 115인 전원과 정부 고위 관료 및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별 강연과 함께 원내상황·당무 보고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겪은 내홍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시 재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경우, 중앙행정기관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 거주지 시군구에 사회보장급여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보장급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지난 21일 수원 거주 중이던 세 모녀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