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고(故)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사망하자 여야 대선 후보 별로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전두환씨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성, 사과를 안했다”며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취재진에게 “우선 ‘전두환씨(氏)’라고 하는 것이 맞다. 대통령 예우에서 박탈당했으니”라고 지적했다.이어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역임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오던 그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올해 악성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며 약물 치료를 해왔고, 기억력 감퇴 등도 겹쳐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 11기 졸업 후 서울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교관으로 근무하던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사실상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당초 ‘윤석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가 확실시됐으나, 윤 후보와 선대위 인선을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정치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일은 안 한다”면서 “나는 내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며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심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정치의 종식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4년간 반복된 신·구 기득권 양당 간 공수교대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 양당 정치 틀을 깨야 한다고 했는데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글로벌 포럼에 나란히 참석해 각자의 국가 미래 비전을 밝혔다.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은 세계 각국의 정책결정자, 기업인, 석학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법을 찾는 포럼이다. 대선 후보 외에도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마리아 레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에너지 전환과 미래형 인재 양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요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제일 큰 성과에 대해 ‘K방역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아쉬웠던 점은 ‘부동산 정책’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단계적 일상회복과 방역, 부동산‧일자리와 같은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등 세 가지 분야의 국정 정책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했다.취임 후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국무위원들도 함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과 관련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 요구 목소리에 대해 청와대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디지털소통센터는 19일 ‘장제원 국회의원 의원직 박탈 요구’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국회의원 징계 및 제명은 입법부의 고유권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헌법은 제64조 제2항에서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9일 전국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그리고 대선 후보들까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는 글을 올리며 아동학대 근절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체벌도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를 모아 63년 만에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폐지했다”며 “3월부터 학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선대위 구성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윤 후보는 후보 직속의 ‘국민화합혁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김한길 전 대표에 제안했고, 또 다른 후보 직속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윤 후보를 향해 “냉정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홍준표 의원 자택을 직접 찾아 대선에서의 역할을 설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이 회동한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홍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소위 1일 1공격하고 있다’는 질문에 “모든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홍 의원이) 분명히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대표와도 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대선후보 4인이 공식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 다른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해 기후 위기를 비롯해 성장, 공정, 청년, 균형발전 등 현안에 대한 각자의 해법을 공유했다.◆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필요”..윤석열 “탈원전 포퓰리즘 폐기”이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기후위기는 미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지원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각자의 주장으로 다툴 여유가 없다.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고, 정부도 신규 비목 설치 등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전 국민 재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인 3292명, 위중증 환자 수는 506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중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8%이고, 특히 서울의 병상 가동률은 80.9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라며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줄 수는 없나”라는 의견을 밝혔다.대선을 앞두고 여야로부터 정권심판론, 정권교체론이 언급되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대선의 시계가 째각거리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간다”며 “많은 일이 그렇듯 설렘으로 시작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글을 올리며 정부 출범 이후 국정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탄핵받은 정부의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서 한국과 북방국가 간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등 협력을 강조했다.북방포럼은 독립국가연합(CIS)과 몽골, 중국 동북 3성 등 신북방 지역에 국내 기업 진출을 모색하는 행사다. 독립국가연합(CIS)은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독립한 국가들의 국제기구이며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이 공식 회원국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평화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대륙전략인 ‘신북방정책’ 추진을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거대 양당 간 대선 표심 잡기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온라인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두 후보는 세금 관련 의견을 각각 SNS에 업로드하며 해당 이슈에 불을 지폈다.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약통장은 모른다더니 종부세는 전면 재검토한다는 윤석열 후보님, 1.7%만 대변하는 정치는 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께서 종부세를 ‘폭탄’으로 규정하셨지만 실제로 종부세를 낼 1주택자는 전체의 1.7%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에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기로 했으니 더 이상 논쟁은 없었으면 한다”며 윤석열 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7일과 5일에도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그는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 없다”, “이번 대선에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겠다” 등 윤석열 선대위와 함께하지 않는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유족 대표를 만나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 전 함장, 천안함 침몰 당시 전사한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과 4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이후 윤 후보는 “천안함은 북한 폭침이 분명하다”며 “천안함 사건이 정치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국격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가 어떤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하느냐에 좌우된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한목소리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내일(18일)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되실 것 같다”며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기본주택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치열하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모든 국회의원 분들께 기본주택 입법 논의를 부탁드리는 문자와 이메일을 보냈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의 주거기본권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 데 국회가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가 제안하는 기본주택이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위치한 공공주택이다.이 후보는 헌법 제35조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