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아동학대로 인한 살해 행위가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무부는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아동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아동학대살해 행위가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죄질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수범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아동학대행위자의 성행교정 및 재범방지를 위해 약식절차에 따른벌금 부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올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심의한 교권침해 관련 소송은 총 179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동학대 관련 소송은 총 86건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교총은 ‘아니면 말고’식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민·형사 소송에 고통받는 교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 6일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접수된 교권침해 관련 소송을 심의했다고 8일 밝혔다.교총은 교권옹호기금을 조성해 소송을 당한 교사들의 변호사 선임료, 경찰 조사단계 변호사 동행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아동학대 대응’ 민원 예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2만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정당한 교육활동 위축 등 국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익위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총 2만996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원 분석 결과, 아동학대 혐의만으로 아동학대 행위자로 등록 되는 문제, 아동학대 신고 관련 교권 보호 미흡, 경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104명의 학대피해 아동이 거주지가 아닌 다른 광역 시도에 위치한 학대피해 아동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쉼터 입소를 위해 인천에서 제주도까지 약 450km를 이동한 아동도 있었다. 앞서 2020년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소위 정인이 사건) 이후 정부에서 학대피해 아동 쉼터를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쉼터 확충을 위한 정부의 예산지원 강화와 현실적인 쉼터 설치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를 당해 조사·수사를 받게 될 경우 교육감이 7일 안에 정당한 생활지도인지 판단해 의견을 내는 제도가 시행된다.교육활동 위축·교권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21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향후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을 경우, 조사·수사기관에서는 이를 교육지원청과 즉시 공유하게 된다.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 전담 공무원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교원, 학교 관리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교사의 학생 지도 관련 사건 수사에 있어 교권이 충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며 그 처리과정에서 교사들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건을 신속 처리하도록 지시한 것.8일 법무부는 법무장관이 대검찰청에 이 같은 ‘교사의 학생지도 관련 사건 수사 및 처리 절차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해 그 처리과정에서 현장 교사들이 존중받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아동학대로 50명의 아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는 80% 이상이 가정 내에서 발생했고, 행위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다.보건복지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매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4만6103건으로 전년 대비 14.5%(7829건) 줄었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등의 조사를 거쳐 아동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3대 대안을 즉각 제도화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정상적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입법 ▲수업방해 학생 분리 학교장 보호제도 도입 ▲학교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교사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3대 시스템 즉각 제도화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서명운동에는 6만5500여명의 교사들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비판이 나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세에서 10세밖에 안 되는 어린이들을 정치선전·선동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 대표의 행위는 아동학대 행위에 다름 아니라고 맹공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 같은 명백한 아동학대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올해 3월 한 달 간 일주일 이상 학교·유치원 등을 결석한 학생이 69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아동학대 범죄 혐의 20건을 조기 발견하고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23일 서울청사에서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전수조사는 지난 3월17일 발표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최초 실시됐다.전수조사는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 간 진행됐으며, 3월 중 일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오랜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아동학대 예방·조기발견 및 후속 조치 연계를 위한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 대상 정부 합동 전수조사 및 후속 지원 연계 ▲대면관찰 강화 등 교육부문 아동학대 예방 가이드북 개정 ▲교육감의 아동학대 대응 책무성 강화를 위한 관련법 제·개정 ▲지자체-교육청(학교)-경찰청 상시 연계·협력 체계 구축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일부가 취업할 수 없는 아동기관에서 버젓이 일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자의 아동관련기관 운영·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14명이 아동복지법을 위반해 해당 기관에 일한 것을 적발해 시설폐쇄, 해임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복지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학원,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아동관련기관 38만6357개소의 종사자 260만302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31일 ‘2021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아동복지법(제65조의2)에 따라 2019년도부터 매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5만3932건으로 1년 전(4만2251건)보다 27.6% 늘었다. 전담공무원 등의 조사를 거쳐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도 3만7605건으로 전년(3만905건) 대비 21.7% 증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동학대 재발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피해 아동과 원 가정 분리가 어려울 때,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의 돌봄서비스 기관에서 피해아동의 돌봄위탁을 가능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법안 통과시 아동학대 재발 방지효과도 전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돼 아동학대의 악순환이 근절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날(11일)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분리·보호조치 범위를 확대하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법(아동학대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가 징역 35년을 확정받았다. 함께 기소된 양부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살인,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모(36)씨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정인양을 방치하는 등 학대하고 장씨의 학대를 묵인해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 안모(38)씨에 대해서도 징역 5년의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은 장씨와 안씨에 대한 아동학대 치료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 2020년 10월 발생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대로 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특히 당시 정인이 입양 후 3차례의 학대 신고가 이뤄졌지만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이 정인이를 부모에게 돌려보낸 사실이 보도되며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이후 정부는 ‘정인이 사건’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분리제도’를 도입했으며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양형기준 개선도 제안했다. 그 결과 최근 즉각분리제도와 같은 시스템이 전국에 자리를 잡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8살 딸에게 대소변을 먹이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학대·유기를 인정하면서도 사망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1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29)와 계부 B씨(28)에 대해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 등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딸 C양(사망 당시 8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재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위기아동 발굴 사업의 전국 확대 검토를 밝혔다.경기도에서 시행했던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을 전국에 확대 시행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찾아내 안전하게 조치하겠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능력이 입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라 풀이했다.이 후보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 16번째로 ‘위기아동 발굴’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끔찍한 아동학대는 ‘미쓰백’과 같은 영화 속에서나 일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최근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을 맞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기념행사와 예방 홍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경찰도 아동 대상 범죄 전담 연구기관을 출범시키는 등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까지 갈 길은 먼 모습이다.아동학대 예방의 날 바로 다음날인 지난 20일 계모의 폭행으로 세 살 아이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 의붓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모는 아이를 때렸고, 이 아이의 사망 원인으로는 ‘직장(대장) 파열’이 치명상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0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신고와 예방 체계 등을 점검해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아동학대 사전예방과 사례 관리 시스템 등의 운영 현황과 관련해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판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재학대로 사망한 사례 ▲위탁 가정에 있던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했음에도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은 사례 ▲아동복지시설에서 학대가 발생했음에도 조기에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