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옛길을 복원해 만든 ‘여수갯가길’ 두 번째 코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단법인 여수갯가(이사장 김경호)에 따르면 여수 돌산읍 무술목에서 방죽포에 이르는 17.8km길이의 여수갯가길 제2코스가 오는 19일 개장한다.

갯가길 2코스는 여수 돌산읍 무술목을 출발해 계동, 두문포를 거쳐 방죽포 해수욕장에 이르는 5개 구간으로 이루어진 코스다. 전체 길이는 17.8km이며, 완주하는데 5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을 벗삼아 걸을 수 있고, 바다위로 간간히 떠있는 작은 섬들은 ‘갯가꾼’들에게 걷기길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또, 소나무 병풍을 두른 해수욕장, 갯뻘 체험장, 몽돌밭, 너럭바위, 아이비 군락지 등이 즐비해 잠시도 쉴 틈없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특히, 해당 구간에는 이국적 풍광을 자아내는 등대길과 국내 최장 2km에 달하는 비렁길이 놓여 갯가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걷기길 안내판에 처음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 NFC 기능이 2코스에도 적용돼 ‘갯가꾼’들의 여행을 돕게 된다.  스마트폰 NFC 기능을 이용하면 2코스 전체/구간별 지도와 스토리텔링, 대중교통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제1코스 개장과  12월 여수밤바다 코스 개장 이후 제2코스 개장을 준비해 온 사단법인 여수갯가는 지난 1월중 코스설계를 마치고 현장 작업을 진행해 왔다. 코스 중 위험 구간에 계단 설치와 안전 로프 설치, 친환경매트를 깔아 ‘갯가꾼’들의 안전한 걷기를 지원한다. 현재 막바지 안내판 설치 작업을 진행중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일 무슬목 해양수산과학관 주차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장한 돌산공원~무슬목간 제1코스는 매 주말 1천여명의 갯가꾼이 찾을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걷기길의 진수를 체험하고 있다. 전라남도도 최근 명품걷기길로 추천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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