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지난 4일 방송된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김재화가 3년간 열혈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재화는 이날 방송에서 ‘세계 문화 탐험대’를 발족해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게 됐던 이야기를 하는 도중, “지금 저의 신랑이 되었지만~”이라며 자신의 남편과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함께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그는 “학교에서 퇴짜를 당했어요 한번~”, “로마에서 한번 기습뽀뽀를 했는데 거절을 당했어요”라며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했던 이야기를 태연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8개월 동안 여행을 했는데 너무 진국인 거에요 사람이. 돌아와서 이야기를 했죠”라며 또 한번의 고백을 전했다고 밝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김재화의 자존심을 다 버린 용기 있는 고백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남편의 심드렁한 거절반응에도 불구하고 “3일만 기회를 더 드릴게요~ 생각을 해 보세요”라며 포기하지 않고 삼고초려 같은 고백을 더했다고 밝힌 뒤, 결국 사랑을 쟁취하게 됐음을 밝혔고 이야기가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때 김재화가 남편과의 사랑을 성사시키게 됐던 결정적인 한방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사실은 방송에서 하기는 좀 그런 얘긴데~”라며 운을 띄운 뒤, 모두가 술에 취해 있을 때 혼자 술을 마시며 “너 나랑 안 사귀면 진짜 후회할거야”라며 읊조린 것을 남편이 들었다고 밝혀 글로벌-스릴러-로맨스가 섞인 고백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김재화는 시원한 목소리로 세계일주를 하며 배운 노래들을 들려줘 신선함을 선사하는 가 하면, 개-고양이-닭-코끼리로 이어진 기가 막힌 동물 성대모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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