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경북 봉화군 분천역이 겨울 산타마을 개장 2년차를 맞아 겨울 축제를 벌인다.

코레일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58일간 분천역에 ‘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코레일과 봉화군이 손잡고 백두대간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타 테마역을 조성하여 지난해 첫 개장을 하였고 올해 두 번째 겨울 산타마을을 연 것.

사진/코레일

하루 10명도 채 오지 않던 산골 오지마을의 간이역에 산타마을을 조성한 뒤, 개장 첫해에만 11만명이 찾은데 이어 지난 여름 산타축제까지 산타마을 운영 기간에만 총 15만명이 찾는 연중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산타모형과 루돌프 썰매, 이글루, 바람개비, 대형 트리 등 기존 조형물에 대형 풍차와 파고라 등이 추가로 설치됏다.

체험시설로는 눈썰매장에 이어 2~4인용 산타 레일바이크와 폐 객차를 활용한 산타쉼터, 얼음썰매장, 당나귀 체험장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루돌프사슴을 대신하여 당나귀가 끄는 산타마차를 타고 동화 속 산타가 되어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겨울 산타마을 개장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분천역 광장에서는 요들송 공연과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또 엽서에 사연과 소원을 적어 보내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소원 우체통’ 등의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장작불에 고구마·감자를 구워먹는 간식을 비롯하여 토속음식점에서 맛보는 먹거리 체험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산타마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편, 코레일은 산타마을 개장기간 동안 관광전용열차와 함께 여행객 편의를 위하여 산타마을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임시 열차도 63회 운행한다. 특히, 관광전용열차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과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에서는 산타망토를 입은 승무원이 악기연주와 함께 캐럴송을 부르며, ‘산타보물찾기’, ‘산타복장 코스프레’ 등 여행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코레일은 “분천역은 관광열차와 테마역 개발로 오지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각광받는 관광지로 재탄생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사례”라며 “올 겨울도 많은 분들이 분천역에서 잊지못한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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