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청소 중인 여성 2명에게 흉기 휘둘러..피의자 “피해자들이 괴롭혀 찔렀다” 주장

[공공뉴스=이미랑 기자] 경기 안양시의 한 상가 건물 주점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25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유흥가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A(35)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건물을 청소하던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의 흉기에 찔린 B(70·여)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65·여)씨는 부상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로 B씨 등을 찌르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다.

검거 직후 A씨는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피해 여성들이 자신을 괴롭혀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직 피의자와 피해 여성 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의 정신병력 등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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