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는 정치권, 대선 분위기 장악?..우병우부터 북핵, 지진 대응 논란까지 ‘시끌’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은 긴장한 분위기다.

수많은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특히 정치 이슈는 늘 밥상의 화두로 떠오르는 까닭이다.

이 같은 추석 민심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며 이른바 이념 논쟁까지 벌어지는 상황이 전개된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추석연휴 동안 나올 각종 이슈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 대선을 주도하기 위한 여야 신경전도 조용히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올 추석연휴의 최대 정치 이슈는 역시 북 핵실험일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사드부터 북핵, 지진까지..뜨거운 토론 추석밥상까지 이어져

추석연휴의 최대 정치 이슈는 역시 북 핵실험일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제재가 과연 적절했느냐 여부를 놓고 추석연휴 동안 많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도 상당한 격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드의 효용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추석의 최대 이슈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빠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의혹으로 인해 특별감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또한 야당을 비롯해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논란은 추석밥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이후 발생한 물류대란 역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부산·경남의 경우에는 해운업과 조선업과 가장 연관이 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뜨거울 것이란 분석이다.

대구·경북은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를 놓고 격한 목소리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드 배치는 이미 결정됐지만 아직도 그 부지 선정을 놓고 깊은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 또한 추석연휴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경주서 발생한 지진 역시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 경주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야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고 나섰다.

따라서 지진 규모에 대한 논의와 함께 박근혜정부가 지진 발생 이후 대처를 얼마나 잘했느냐 여부에 대해 평가 또한 빠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의 최대 이슈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빠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의혹으로 인해 특별감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與野 추석 민심 잡기 위해 혈안..대선 향한 관심도 집중 예상

한편, 올 추석연휴 밥상에서는 내년 대선을 향한 관심도도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역 색채의 약화가 수면 위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호남 출신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은 영남 출신 정치인이 당 대표가 됐다.

이는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역 색이 강했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대세론’과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서도 뜨거운 토론이 예상된다. 더민주가 친문 정당이 되면서 과연 문 전 대표로서 더민주가 대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뜨거울 전망이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과연 대권에 도전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추석연휴는 정치권에 있어 주요한 변곡점이 된다. 실제로 추석연휴 이후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 변화도 있었다.

정치권 안팎은 추석연휴 이후 지지율 변화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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