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회고록’ 사태 관련 문재인 전 대표 겨냥한 北 내통 등 주장에 강경 대응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송민순 회고록’ 사태와 관련,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북한과 내통했다고 주장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에 법적조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열고 “새누리당이 권력형 비리 문제를 막으려 벌이는 치졸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기문란·반역·내통·종북과 같은 적반하장의 막말과 거짓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이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을 법적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에 품격을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천박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게 한 나라를 책임진 집권당 지도부의 말이라고 할 수 있겠나”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안보극장이 한물간 낡은 매카시 영화를 틀었다. 방산비리, 종북, 국기문란 이런 것들이 반역이고 내통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추 대표는 “여권이 사실관계를 몰라 회고록 8쪽에 의존해 사실규명을 하자고 하는데 정치공세에 더이상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라며 “사실이 아닌 걸로 소설을 쓰는 것에 규명할 가치조차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두 달이 지나도록 한마디 사과나 해명이 없고, 청와대는 회고록이 나오자마자 한마디 했다”며 “박 대통령이 침묵할수록 의혹만 더 커진다. 국민적 의혹에 답변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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