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능 전날과 당일에는 식이요법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따듯한 차(茶) 한잔을 통해 평정심을 찾는 것도 좋다.

아울러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학교 진학 전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외모로, 이들은 피부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과 디톡스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등 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수험생을 위한 시기별 맞춤 차에 대해 알아봤다.

레몬차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수능 D-1, 상큼한 레몬과 함께 휴식과 안정을

수능 전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적당한 휴식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레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이 두뇌는 물론 추위에 웅크린 몸에 활력이 될 수 있어 수험생이 마시기 제격이다.

또한 칼륨 함유량이 높아 뇌 기능을 돕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도와 두뇌 건강에 좋고,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아 시험 직전 예민한 수험생이 마시기 적합하다.

◆수능 당일, 블랙티∙자스민 그린티로 집중력 ↑

수능 당일에는 오랜 시간 시험을 치르는 만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점심식사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하고, 자칫 나른할 수 있는 오후 잠을 깨우는 블랙티나 자스민 그린티를 조금 섭취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학생이라면 소량 섭취도 주의해야 하지만 블랙티와 자스민 그린티는 커피보다 카페인 자극이 적어 적당량을 섭취하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홍차는 자극이 적고 장내 항균 활동에 도움을 줘 장 트러블을 완화해 변비와 설사 완화에 좋다. 장시간 앉아있는 수험생의 70%가 장 질환을 호소하는 만큼 편안한 속으로 시험에 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스민 그린티는 녹차와 자스민 꽃향을 더한 차로 녹차의 맛과 자스민 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자스민 특유의 향이 머리를 상쾌하게 해주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수능 끝, 티톡스(Tea+Detox)로 건강한 외모 가꾸기 돌입

학생들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외모를 가꾸는 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교복브랜드 ‘스마트학생복’에 따르면, 이달 2∼11일 중고생 141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응답자의 45%(639명)는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를 꼽았다.

수능 이후 이어질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그간 학업에 얽매여 마음껏 개성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쉬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 인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일명 ‘티톡스’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티톡스란 티(Tea)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의 디톡스(Detox)가 결합된 말로 레몬을 비롯해 다양한 과일로 만드는 디톡스 워터와 달리 찻잎, 티백을 물에 우려 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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