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장에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비롯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부속비서관, 장시호씨 등 주요 증인의 자리가 비어있다.<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 출석한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후 3시30분 장씨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자신이 세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장씨는 지난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11명을 대상으로 오후 2시까지 국회 출석을 명하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장씨를 비롯,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우병우, 김장자, 홍기택, 최순득, 안봉근, 이재만, 유진룡 등이다.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을 경우 국조특위는 이들을 모두 ‘국회 모독죄’로 형사고발 할 수 있으며, 최고 5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