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결혼 <사진=비, 김태희 인스타그램>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비(35, 정지훈)-김태희(37) 커플이 드디어 결혼한다.

가수 겸 배우 비는 17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 5년째 교제 중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비는 편지를 통해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 16년 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며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감동을 줬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연인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비는 “최근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결혼식을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르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비는 편지 마지막에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써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태희와 정지훈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와 가족들만 함께한다. 예식은 천주교식으로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3년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동시에 톱스타 커플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몇 차례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붉어졌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이하 김태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 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