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30분께 대선 불출마 공식입장 기자회견 예정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9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26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야권공동경선과 야권연립정부 구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사실상 당내 경선룰에 반영되지 않자, 회의 끝에 이 같은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불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며 “당에서 공동정부에 대한 공식 답변 없이 요청을 묵살했고, 지지율이 상당히 침체되는 상황에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데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과 대권도전 포기 배경 등을 설명한 뒤, 11시10분께 시청기자실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일 “대한민구구의 거대한 전환, 대혁신을 기필고 이루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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