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박주연 기자]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23일 결혼했다.

바다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바다는 예비신랑과 지난해 성당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바다는 예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너무 행복하다”며 “슈와 유진처럼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편을 향해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당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좋은 가정을 만들어 보자”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 계획으로는 “슈와 유진이를 보니 아이가 있는 게 좋아보이더라”며 “올여름 공연 이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S.E.S 멤버인 유진과 슈도 멤버 중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맏언니 바다의 결혼을 축하했다.

유진은 “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결혼해 내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다”며 “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도 “바다 언니가 강해 보이지만 여린데, 그런 언니와 딱 어울리는 남편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바다는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