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박주연 기자]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2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42분께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A(9) 군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A군이 빠진 수영장의 수심은 1.10m로 A군의 키인 1.20m보다 겨우 10㎝ 정도밖에 낮지 않아 다소 위험성이 있었다.

수영장 주변에는 안전요원 2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A군은 인근에 있던 다른 이용객에 의해 구조됐다.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당시 수영장에서 근무한 안전요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 2대의 영상을 확보해 워터파크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워터파크 관계자들이 초동대처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한 후 과실이 드러잘 경우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