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다..새로운 꿈과 목표 발견하고 전진할 것”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끝낼 것을 결정했다. 오랫 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건 나를 지지해준 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치 올림픽 시즌의 세계 선수권에서 최고의 연기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그때 선수 생활을 마쳤다면 지금도 선수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또 “피겨스케이팅 결정에 후회는 없다. 스스로 큰 결단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일본 피겨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 세계 선수권 3회 우승(2008, 2010, 2014), 4대륙 선수권 3회 우승(2008, 2010, 2013), 그랑프리 파이널 4회 우승(2005, 2008, 2012, 2013)을 달성했다.

그러나 결국 김연아의 벽은 넘지 못했다.

아사다마오는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이사다 마오가 현역 은퇴를 결심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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