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임직원들 한 자리에 모여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장’ 만들자 결의해놓고..

 

[공공뉴스=박주연 기자] ‘근로자의 날’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중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작업을 재개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다.

17일 오전 10시7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거제조선소 피솔관 옆 공기압축실 냉각설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여 분 뒤인 10시32분께 모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냉각탑을 딛고 올라가는 발판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 장소는 크레인 사고가 났던 7안벽 맞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안전관리에 대한 더 큰 비난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크레인 충돌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에 15일 이곳 모든 임직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자는  ‘전사 안전결의대회’를 마치고 작업 재개에 나선 바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