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첫 오전 10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첫 정식재판을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3월31일 수감된 지 53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7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치소 담당과장이 탄 차량도 호송차량과 함께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10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호송차에 내린 박근혜 대통령은 사복 차림에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한편,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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