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후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11월16일 올해 수능이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이날 특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시험을 앞두고 수면시간과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시험 전날에는 적어도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다. 때문에 그동안 자정을 넘어 잠자리에 들었던 수험생은 남은 기간 조금씩 취침 시간을 당겨 최소한 오후 10시에는 잠들도록 해야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은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생리 기간 수능을 치르는 여학생들은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을 받고 생리통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생리통이 심할 경우 통증과 불쾌감으로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배분 능력도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난이도의 시험을 치면서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정해진 시간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또한 무리한 학습계획이나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는 영역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수능 당일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취약단원 정복으로,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헛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수능문제와 출제경향, 출제의도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어영역은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출제돼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지문 제시형 문법문제와 문학작품·평론을 결합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수학영역의 경우는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보면 변별력 확보를 위한 최고난이도 문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고 있다. 때문에 개념과 원리 학습에 충실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하위권은 기본 개념이나 문제를 충실히 학습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상위권은 1·2등급을 가를 정도로 변별력이 높은 미적분 문제를 파고들 필요가 있다.

영어영역은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해 어휘와 문법, 구문은 마지막까지 꾸준히 살펴보면 수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수는 총 59만3527명으로 전년도 60만5987명에 비해 1만2460명 감소한 수치다.

재학생들은 전년도 45만9342명에서 1만4468명 줄어든 44만4874명이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반면 일명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응시자 수는 늘었다. 전년도 13만5120명에서 올해 13만7532명으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