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표지에 실린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대형서점을 장식했다.<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9일(현지시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것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특사외교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또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타임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등 문 대통령의 주요 성과 등을 소개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또 북미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초 타임지는 역대 최다 일간 판매량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다.

한편, 타임은 매년 세계의 지도자·예술가·경영인·예능인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 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지도자 부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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