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 발족..한전·LH 등 35개사 참여
초대 의장에 김종갑 한전 사장..“투명한 대한민국 만들 것”

김종갑(왼쪽에서 아홉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박은정(왼쪽에서 열번째) 국민권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발족하고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공공뉴스=박계형 기자] 공기업들의 청렴한 조직 문화 구현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전을 비롯한 35개 공공기관이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발족하고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출범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중 공기업부문 협의체다.

협의회는 공기업들의 반부패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특히 ‘갑질’과 ‘채용비리’ 등 부정부패 행위를 서로 점검하고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축사에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의 출범을 환영한다”며 “공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청렴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회원사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마사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공항공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강원랜드 ▲한국거래소 등 공공기관 35곳이다.

이날 행사는 실무협의회의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35개 회원사 대표들의 청렴실천 협약 체결,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대한 토론 및 청렴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결의로 진행됐다.

초대 의장을 맡은 김종갑 한전 사장은 “좋은 것은 공유하고 잘못된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 청렴한 공직사회,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우리 공기업들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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