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협 칼럼]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동일한 유형의 반복이다
[전병협 칼럼]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동일한 유형의 반복이다
11월 17일 경부고속도로 교통사고 8중 추돌, 41명 중경상
  •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 승인 2018.11.19 13: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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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고속도로는 자동차 운전이 가장 편한 도로다. 운전에 가 감속이나 정지를 수없이 하는 신호대도 없고 장해가되는 보행자도 없다.

일정한 속도로 앞만 주시하며 단조롭게 달리니 쉽게 생각되고 장시간 운전하면서 방심이나 졸음이 올 수도 있다. 속도가 빠르면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

순간의 방심이 대형사고로 치명적 사상자가 날 수 있다. 온 신경을 운전에만 집중하여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능동적 대응 조치를 할 수 있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사실은 고 위험도에 어려운 운전이 고속도로다.

지난 11월 17일 오전 10시 13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2km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관련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3대와 승용차 5대가 부딪쳤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21)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지난 11월 17일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342km지점서 8중 추돌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전소됐다. 다행이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객들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공공뉴스 BD>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불에 탔으며 차량 조수석과 운전석에 타고 있던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 결혼식장으로 가던 관광버스 탑승객 등 35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속도로 사고는 단조로운 운전에 방심으로 인한 전방 주시 태만, 과속, 졸음운전, 추월부주의 등 순간의 부주의 등은 대형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시속 100~110km로 달리는 고속도는 초당 28~30m를 질주한다. 순간의 방심은 교통사고를 피할 수 없다는 근거다. 이 속도에서 차선을 무리하게 바꾸려는 순간의 급 핸들 조작은 순식간에 차선 2개 정도는 쉽게 넘나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차선 2개면 6.5~7m로 0.2초면 넘으니 중앙분리대나 방호벽에 추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또한 그 속도에서 자동차의 질량에 따른 운동에너지의 물리적 특성은 운전자가 운전기술로는 감당할 수가 없는 환경이 된다.

연간 고속도로 사고 3,960건 발생 사망자 267명 부상 9,477명

고속도로 사고는 늘 동일한 유형의 사고지만 경부고속도로서 발생한 17일 발생한 8중 추돌사고에 화재 사고도 차선을 바꾸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3~2017년(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고는 19,802건 발생에 47,386명 부상에 사망자 1,333명이나 된다. 평균 3,960건 발생에 267명이 사망한다. 연간 사상자가 약 1만 명이나 되니 고속도로 운전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운전을 잘하는 운전자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운전을 쉽고 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으나 끊임없는 주의력 집중과 정확한 판단을 하며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여유를 갖고 무리 없이 운전하고 있는 것이다.

운전 중에는 잠시라도 방심 하지 말고 온 신경을 운전에만 집중하여 위험을 빨리 인지하며 사고예방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교통사고 분석에서 운전자의 과실인 인적요인이 90% 이상으로 구분된다.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안전거리 미확보가 교통사고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통계로 볼 때 과실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매우 높다.

그러므로 운전중 주의력은 사고와 밀접한 관계 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의 주행속도가 빠를수록 먼 곳을 주시해야 속도에 따른 충분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량의 진행 방향을 변경할 때는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두 눈으로 좌우와 후방의 상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는 주의력 집중과 함께 항상 냉정하고 침착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속도로 운전시 필수 준수사항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는 생명 띠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운전중 다른 자동차의 흐름을 살피며 진출입에 서둘지 말며, 안전거리는 100m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앞지르기를 시도할 때는 최단시간 내에 하며 차로변경은 100m 전방에서부터 방향지시등을 켜고 전방주시점은 속도가 빠를수록 멀리 두며, 고속 추월 후 차선을 바꿀 때(끼어들 때)는70~80m의 차간거리 이상일 때 끼어들어야 한다.

대부분 사고차량은 차간 거리가 짧은데 무리하게 끼어들다 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갓길 주행, 고속 주행 중 급제동, 급정지는 금물이다.

터널 진입 시는 교통량의 흐름을 살피며 교통량이 많을 때는 터널 내에서 쉽게 정체현상도 있을 수 있어 속도를 늦추고 긴장하며 진입해야 하며, 이때 터널 입구에서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살피고, 속도계의 속도를 안전속도인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가 가져야할 중요한 센스 중의 하나는 바로 운전자의 시계를 잘 이용하는 것이다. 반사작용의 최소한 90%는 눈으로 보는 것이 두뇌에 전달되어 나타나는 결과이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빨리 운전하는 것은 두뇌에 전달되어 충분히 반응할 수 없도록 하게 만든다. 다시 말하면 과속운전은 운전자의 시계를 초월한 운전이 된다.

너무나 많은 운전자들이 전방을 집중하는데 주의를 소홀이 하며, 그들의 대부분은 낮은 전방시계를 가지고 있다. 높은 전방 시계를 가짐으로써 운행 중에 나타나는 장애물에 충분히 반응을 할 수 있게 되고 더욱 부드러운 운전을 할 수 있으며,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바꾸는 대신에 운행 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리의 시력은 고정시력과 동체시력으로 구분한다. 고적시력 1.2면 양호한 시력 일 것이다. 1.2의 시력이 시속 80km에서 0.6, 시속 100km에서 0.4로 저하된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몸 상태나, 고정시력이 나쁜 경우나 고령자는 고속운전에서 순간 시력이 0.1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고속도로는 위험한 곳이다.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1991~ 현재)
-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 교통안전교육전문가/수필가
-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1999~ 현재)
- 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 부회장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jbhy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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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황덕수 2018-11-21 10:46:06
좋은기사 고맙습니다.
이런 내용을 운전자가 깨닫고 실행함이 곧 안전이지요. 특히 속도와 신체적,물리적 변화를 이해함은 안전의 필수조건입니다.그런데 많은 운전자들이 속도가 증가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모르지요. 첨가하면 100키로주행시 시야가 40도로 좁아지니 추월시 커진 사각지대(보이지않는부분이 넓어짐)때문에 워험도는 더 커집니다. 정지시력이 속도증가에 따라 동체시력으로 변하며 시력이 떨어짐은 필연적입니다. 매우 좋은 정보이니 더 많은 공유되기 바랍니다. 진정한 의식변화는 깨우침에서 비롯됩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