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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10월 항공여객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00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제선 여객은 12% 늘었고, 국내선 여객은 5%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7.2% 증가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20.2%)와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단체여행 일부허용 등을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배경으로 꼽았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전년 동월 대비 제주(70.5%), 청주(108.6%), 양양(107.8%), 무안(30.1%), 대구(19.9%)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19.6%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7%(대형 39.2%, 저비용 28.5%)를 기록했다.

10월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과 공급석 감소,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줄어든 27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 울산(3.8%)은 증가했지만 청주(-12.7%), 김해(-9.2%), 여수(-6%), 제주(-4.7%), 김포(-4.5%) 등에서 줄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6만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수치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57.3%를 기록했다.

지난달 항공화물은 중국·동남아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등으로 8.2% 증가한 39만톤이었다.

국제화물은 일본(10.7%)·중국(6.9%)·미주(5.8%)·동남아(10.8%)·유럽(5.7%) 등 전 지역에서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37만톤을 달성했다.

반면,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7.8%)과 제주(-6.1%)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6.2% 하락한 2만4000톤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등 부정적 요인은 여전하지만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여행객 지속 증가, 동남아·유럽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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