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적 여성 2명 딸 보모로 고용..“회삿돈으로 보모비 대납”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경찰이 안정호 시몬스 대표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입건하고 시몬스 본사와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안 대표가 필리핀 국적 여성 2명을 딸의 보모로 고용하고 그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배임)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이같은 혐의를 포착해 내사에 들어갔고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지출 내역 등을 파악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몬스는 지난 18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침대 브랜드로 국내 침대업계 1위 업체인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1992년 한국 판매권을 인수했다. 안 대표는 안 회장의 차남으로 2001년 시몬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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