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각종 논란에 이어 이번엔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강성훈이 자신의 팬들과 얘기는 나누던 중 자신의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토로하다가 돌연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과거 강성훈의 팬이었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훈은 자신의 키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냐. 8cm만 크면 진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들은 못생긴 것 같다. 샵(미용실)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더라.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며 “누구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고 후배 아이돌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시작했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본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내가 어떻게 걔네라고 말을 하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한다. 내가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라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이 영상은 정확히 언제 촬영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배 가수들의 외모를 비하한 내용이 담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논란으로 불거졌다.

특히 그룹 비투비가 언급돼 팬들은 ‘선배가 후배에게 그런 말을 해도 되느냐’ ‘선배될 자격이 없다’ ‘비투비 건들지 마라’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사과를 요구했다.

더욱이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지만 외모를 가지고 후배들을 평가하고 비하하는 강성훈의 행동은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아이돌 1세대로서 20년 넘게 활동한 가수가 할 발언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 비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외모가 자신과 비교 선상에 오르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원조 얼굴 천재인데 21세기 얼굴 천재 차은우 씨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언급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해외 팬미팅 사기·팬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 등 연이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소속됐던 그룹 젝스키스에서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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