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대성.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과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약 혐의와 군대 특혜 의혹을 받은 지드래곤과 탑, 최근 클럽 버닝썬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승리, 교통 사망사고 연루와 성매매 업소 운영 건물주 논란을 일으킨 대성까지 빅뱅 멤버 5명 중 4명이 물의를 일으키자 대중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지난 25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5~8층에는 불법 유흥업소가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다. 해당 업소들은 사진관, 음식점 등으로 신고돼 있으나 실제로는 해가 진 뒤 문을 열고 비밀리에 회원제로 손님을 받는 유흥업소였다. 내부 관계자는 “업주만 다르고 같은 곳이다. 몰래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이 이 건물을 매입한 것은 2017년 11월이지만 2005년부터 유흥업소들이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성이 불법 유흥업소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건물을 샀을 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해당 매체 측에 “불법 업소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YG는 올해 초부터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버닝썬의 폭행사건을 비롯해 양현석 전 대표의 탈세 및 성접대 의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고 물러났으며 그의 동생인 양민석 전 대표이사 역시 YG 내 논란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YG는 같은 달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해 3월13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오는 12월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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