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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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LG트윈스 오른손 투수 류제국(36)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을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3일 LG 구단에 따르면, 류제국은 전날인 어제(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키로 했다.

구단 측은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 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덕수고를 졸업한 류제국은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류제국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된 뒤 2013년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총 136경기 출전, 735⅓이닝을 소화했고 46승37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한편, 류제국의 갑작스런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이 최고, 재활 치료 잘 하시길”, “수고했다, 와일드 카드 기아전은 잊지 못할꺼야 고생많았어요” 등 격려와 아쉬움의 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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