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신설법인 동향’ 발표
총 9932개..도소매업·40대·여성 견인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올해 7월 신설법인 수는 9932개로 전년 동월 대비 11.4% 늘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신설 법인 수가 증가했으며 도·소매업과 40대, 그리고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설법인은 9932개로 전년 동월 대비 11.4%(1014개) 증가했다.

표=중소벤처기업부
연령별-업종별 2019년 7월 신설법인 동향 <표=중소벤처기업부>

매년 7월 신설법인 수를 살펴보면 ▲2016년 8253개 ▲2017년 8316개 ▲2018년 8918개 등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신설법인은 6만3833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2125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095개, 21.1%) ▲제조업(1797개, 18.1%) ▲부동산업(1311개, 13.2%) ▲건설업(1038개, 10.5%) 순으로 신설됐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신설법인이 모두 늘면서 7월 전체 신설법인 수 증가를 견인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기·전자(88개↑, 30.4%↑) ▲음식료품(84개↑, 44.2%↑) ▲섬유·가죽(26개↑, 19.0%↑)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163개) 늘어 증가세를 회복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부동산업(477개↑, 5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3개↑, 14.8%↑) ▲정보통신업(102개↑, 15.4%↑) 순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8%(907개) 늘어난 6654개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40대(3366개, 33.9%)가 법인을 가장 많이 신설했다. 이어 50대(2614개, 26.3%), 30대(2079개, 20.9%)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으며 그 중 청년층(39세 이하, 14.4%↑)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30세 미만은 ▲도·소매업(39개↑) ▲정보통신업(33개↑) ▲건설업(26개↑) 순이며, 30대는 ▲부동산업(122개↑) ▲금융·보험업(61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3개↑) 순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801개로 전년 동월 대비 26.7%(591개) 늘었다. 남성 신설법인도 7131개로 전년 동월 대비 6.3%(423개) 늘었지만 여성보다는 적었다.

전체 신설법인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3.4%포인트 높아진 2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증가 수는 ▲경기(426개↑) ▲서울(323개↑) ▲인천(84개↑) ▲부산(64개↑)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6230개이며, 수도권 신설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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