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비아이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비아이를 다음주 내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 구입을 요구하고 함께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 비아이 조사에 앞서 A씨를 먼저 불러 그가 국민권익위에 한 공익신고 내용을 살펴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이뤄진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또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올해 6월 권익위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전 대표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 아이콘을 탈퇴했다.  

당시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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