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30명·사내 후보 7명 심층 검토 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 선정
정관에 따라 ‘회장후보심사위-이사회-주주총회’ 거쳐 차기회장 최종 선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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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KT 회장의 뒤를 이을 수장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전날 외부인사 공모를 마감한 결과, 오후 6시까지 총 21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여기에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9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7명으로 압축한 상태이다.

앞으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해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장후보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자들 중 1인을 회장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최적의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회장 선임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8명)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다. 다만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는 위원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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